최근 나는 솔로 23기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단연 23기 통편집 때문이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못하는 가운데, 과연 이러한 심리는 어디서 기인했는지 분석해보자.
심리학적 분석 #1. 위험을 즐기는 인간의 본능.
사람들은 누구나 스릴을 즐기며, 아슬아슬한 것들을 본능적으로 즐긴다. 그래서 스포츠, 격투기, 놀이공원 등 액티비티한 활동을 즐기는 것이다. 그러한 성향은 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그 중 부적절한 행동에서 그 스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거짓말을 즐기거나, 합법적이고 정상적인 행동에서는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불법적인 행동에서 스릴을 느끼는 경우, 도박이나 마약을 하면서 그 스릴을 느끼는 경우 등등..
이 케이스도 이런 유사한 성향이라 볼 수 있다. 당연히 처음에는 본인의 과거문제 밝혀졌을 때 문제가 된다는 것을 전혀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던 중, 몇몇 경험들을 통해, 본인의 스릴을 충족시켜주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중 하나가, 특히 본인의 거짓말을 믿는 사람들을 통해, 분명 처음에는 '괜찮을까' -> '괜찮겠지' -> '괜찮네'의 과정을 거치면서 스릴을 느꼈을 것이다.
심리학적 분석 #2. 본인의 우월감을 드러내는 방법.
본인의 과거 지인 중 대화의 상당수가 거짓/과장을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내지 않는다. 주위의 지인의 스토리를 빌려, 본인의 스토리 인양 거짓/과장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은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가 꽤 괜찮은 사업가라도 착각하는 것이다. 그도 한번은 거짓/과장을 안하려고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러고 있다고 실토한 적이 있다. 그렇다면, 왜 그의 이야기를 사람들이 많이 믿어주는 것일까?(실상 아무것도 없는 사람인데, 그 말을 믿는 걸 보면 참 기가 찬다.)
첫번째, 그의 주변에는 그 말을 믿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기본적으로 자기 말을 믿을 사람들을 주위에 둔다. 자기 보다 조금 모자란 사람 위주로 곁에 둔다는 것이다. 자신의 말을 듣고 코빵귀를 치는 사람들은 이미 그의 곁에 없다.
두번째, 타인과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교모한 방법을 쓴다. 이것은 계산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그러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본능이다. 그래서 그 사람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의 뒷담화를 통해서 관계의 주도성을 끌고 가져간다. 자신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우월한 지위임을 알리고, 우월한 지위에서 타인을 뒷담화 함으로써, 본인의 이야기에 정당성과 권위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본인과 다툼이 있었다면, 필히 그는 다른 자리에서 그 사람의 뒷담화를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자신은 위로 올리고, 본인과 의견이 다른 자는 아래로 내리는 것이다. 그 와중에 그 주변에 있으면서 그 말을 믿지 않거나, 반박하는 사람은 뒷담화를 통해 그 사람을 이상하게 만들어 버린다. 그 무리에서 정상적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심리학적 분석#3. 결론은 애정결핍.
위와 같은 원인보다 더 궁극적인 원인은 애정결핍이다.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싶은 것이다. 그 수단이 거짓/과장이 되고, 방송에 출현하는 이유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정결핍을 가지고 있다. 애정결핍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욕구불만이고, 그것을 채우기 위해 본능적으로 노력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들이 엄마, 아빠를 보고 배시시 웃는 것도 모성애를 자극하는 한 과정인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치유되기 힘든 열등감이 형성되고, 그 열등감을 채우기 위한 행동이 사회적으로 옳지 않을 경우,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녀는 아마도 살아오는 과정에서 분명 애정결핌과 열등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있었을 것이다.
나는 솔로 제작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까?
현재 이 사건을 통해, 해당 기수 출연자 및 제작진, 시청자 모두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첫째로 이 방송을 통해 방송과 일반인 출연진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떨어졌다. 제작진에서 검증을 한다지만, 그 검증의 제한적이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물론 이전에도 출연자 논란과 검증이슈가 있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따라서 첫번째로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해 보인다. 두번째로 제작진 측에서 명확한 대처방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야된다. 제작진은 이 문제를 단순히 해당 출연자의 비행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다. 일반인 출연자 논란은 항상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고, 그래서 일반인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여전히 비주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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